잡담

너무 오랜만에 공부를 하려니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

맨날체하는사람 2024. 10. 4. 21:30

24년이 시작되고 뭘할까 한참 고민 하다가

자격증이나 따서 빨리 졸업부터 하자라는 생각에

정보처리기사를 지원했었는데

어떻게 1점차로 떨어지지.. 저번 시험은 2점차로 떨어지고.. 뭐 열심히 하지 않은 탓이겠지만

한동안 상당히 우울했었다.

 

24년이 시작되고 한동안 벌써 24년의 6퍼센트가 지났네, 10퍼센트가 지났네. 하며

하루하루 공부를 하며 보낼때는 열심히 산다는 느낌과 자기위안이 되었지만

알바도 그만두고 자격증도 떨어지고 허송세월하니 매일이 붕 뜬 기분이다.

 

여자친구 소개로 같이 시작하게된 지인과의 프로젝트는 게임 관련 웹개발이었는데

게임의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려고 시작했던 로스트아크는 어느새 1640을 찍을정도로 몰입했고

주객이 전도된 하루하루는 게임하는데 시간을 전부 쏟게 되며 프로젝트는 자연스레 무산되었다.

 

개발은 자연스레 손을 놓게 되었고 스프링도 장고도 모두 잊어버릴때쯤 

어느날 모임을 다녀오신 어머니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들의 이름을 말하며 "누군 공무원 하고 다른친구도 공무원해서 같이 일한다더라."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아들은 요즘 뭐하냐고 들었는데 요즘 그냥 계속 공부하고 있지" 라고 하셨었다.

게임을 하고있던 나에겐 그저 잔소리로만 들릴 뿐이었다.

 

그런데 이 말들은 게임 하는내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했고

나는 곧 게임을 멈추고 어머니에게 가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며 요즘생활을 돌아보게 되었다.

자기전에 마음이 너무 아파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막상 공부를 하려니 스프링을 해야할지 프로젝트때 썼던 장고를 마무리 해야할지..

갈팡질팡하는중이다.

내년에 있을 정보처리기사를 벌써 준비하긴 이른것 같고

이번 10월 14일날 신청하는 sqld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볼 것이다.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싶다.